안전행정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는 15일 ‘지구촌새마을운동, 아름다운 동행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바람직한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4월 21~24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개도국에서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100여명의 현장지도자와 캄보디아 임찰리(Yim Chhayly) 부총리, 케냐 코스케(Koske) 농업부장관을 비롯한 개도국 정부 고위인사 30여명, 국제기구(UNDP·World Bank) 관계자 등 70여개국 약 8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한다.

대회 첫날인 2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사례공유 세미나는 ‘참여와 지도자’, ‘정부의 역할’,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 ‘한국새마을운동사례’ 등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파리다(Kulkyei Pariidaa) 몽골 새마을회 회장, 밍라인(Mingline) 미얀마 농업개발부 장관 등 개도국 현장지도자와 정부 지도자들이 생생한 현장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사례가 별도 세션으로 구성되어, 개도국 참가자들과 국제개발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국제개발협력의 바람직한 방향을 촉구하는 ‘지구촌 새마을운동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인데, 이 선언문에는 선진국의 물적 공적개발원조(ODA) 개념과 차별화되는 한국 ‘새마을운동형’ 국제협력 추진방안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 강병규 장관은 “높아진 국가위상에 걸맞게 개도국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에 해당한다”며,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를 동남아․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개도국의 빈곤극복방안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