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여행가의 유럽 작은 마을 여행>
스페인 여행 : 시체스, 우뚝 솟은 해변 교회가 아름다운 지중해 마을 (스페인 자동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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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3월, 16일 동안 나와 딸은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에서 시작한 우리의 여행 일정은 스페인의 카탈루냐 주, 아라곤 주,
바스크 주를 거쳐 카스티야 이 레온 주까지 스페인 동북부 지방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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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은 바르셀로나의 남서쪽 지중해변 가까이에 있다.
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하지마자, 자동차를 빌렸다.
그리고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가고 싶어 했던 마을, 시체스(Sitges)를 맨 먼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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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체스를 여행하기 전 내가 알고 있는 시체스에 대한 정보는 겨우,
인구 2만 명의 작은 도시로,
바르셀로나와 까까운 지중해 해안의 고급 해변 휴양지, 또는 카니발의 도시,
그리고 시체스에는 많은 미술관들이 있어서
전 유럽에서 수 많은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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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체스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백사장 해변 가까운 곳에 자동차를 주차하였다.
자동차에서 내려 바라본 시체스의 첫 인상은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변의 따스함이었다.
해변을 따라 백사장 비치가 늘어 서 있었고,
그 옆으로는 백사장과 평행하게 팜 나무 가로수가 멋지게 심겨져 있는 길이 나 있었다.
스페인 시체스의 주민들은 여유롭게 개들을 끌고나와 그 해변 길을 걷고 있었다.
3월의 스페인 해변이 이 정도인데,
4,5월부터 서서히 날이 좋아지면 시체스는 얼마나 아름답게 빛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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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로 줄 지어 서 있는 팜 나무 뒤로는
비치 해변을 따라서 해변 고급 빌라, 각종 샵들, 레스토랑들이 줄 지어 서 있었다.
3월이라도 우리나라의 5월 정도의 따스함이 해변 거리에 가득하였다.
길게 늘어진 팜 나무 가로수의 그림자가 이른 아침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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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체스 해변 가로수 길에는 이름 모를 동상이 하나 서 있었는데,
자세히 다가가서 보니, 스페인이 좋아 스페인에서 평생을 활동한
그리스의 화가 엘 그레코의 동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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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여기 한적한 마을 스페인 시체스에 그의 동상이 있는 것일까~?!
분명 엘 그레코와 시체스는 좋은 인연을 가지고 있겠지~?
엘 그레코가 시체스에서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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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페인 여행 시체스의 한가로움을 천천히 즐기고 싶었다.
해변과 평행하게 나 있는 도로에는 시체스 주민들에게 산책로 역할을 하겠죠~?!
그래서 나도 그 길을 따라 한가롭게 걸아갔다.
오래 된 부부, 젊은 연인, 그들의 걸음걸이가 경쾌해 보였다.
사진 속 중앙에 천천히 걸어오는 젊은 커플을 유심히 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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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연인이 나를 발견한 순간, 그녀는 내게 반가운 얼굴로 말을 건네왔다.
쉽지 않은(?) 영어로~!!
스페인의 작은 도시 여행에서 만난 스페인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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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허리춤에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서는
그들은 나를 전문 사진가로 생각하였나 보았다.
자신들 사진을 찍어 달라고 포즈를 취했다.
좋죠~!!
스페인 여행 중에 느끼는 것이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국민성이 대체로 적극적이고 쾌활하더라~!!
이 커플도 전형적인 스페인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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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내가 묻기도 전에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시체스에서 80km 정도 떨어진 레우스(REUS)를 여행하라고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안토니 가우디의 고향으로, 정말 멋진 곳이라고 여러 차례 나에게 당부했다.
나는 그들의 조언대로 스페인 시체스를 여행한 후 바로 레우스로 달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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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서 나는 스페인 여행 시체스 해변의 중심에 다다랐다.
그 중심에는 멋진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Sant Bartomeu i Santa Tecla 교회~!
(이름이 너무 길다~!! ㅠㅠ)
사진 속에서 교회가 공사중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교회 뒷 건물을 공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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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함께 산책 나온 백발의 동네 아주머니는 가벼운 조깅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참 여유로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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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바로 앞 바닷가에는 동네 주민들의 요트들이 즐비하게 바다를 메우고 있었다.
스페인 시체스는 확실히 잘 사는 동네인가 보다~!!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주민이 많은 것을 보아도 그 걸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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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낡은 듯한 이 교회는 17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바로 비치 해변에 지어져서 더욱 그 모습이 멋져 보였는데,
바로 이 해변 교회가 스페인 여행 시체스의 상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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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바로 앞 광장에는 재미난 동상이 서 있었다.
스페인 여행 시체스 해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청동 조각상이었다.
붓과 팔레트까지 섬세하게 잘 조각된 동상이었는데,
사진 속에서는 검은 색으로만 표현되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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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물병을 들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시대 아이 복장을 하고 있는 동상과 함께
교회의 여유로운 모습을 세로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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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교회 정면 계단을 올라갔다.
교회 정면 퍼사드에 설치된 원형 시계가 눈에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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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시체스 교회 바로 정문 앞에서
아까 만난 사이클 여행자를 다시 만났다.
시체스 교회와 함께 그를 카메라에 담아 서울로 압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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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시체스 교회의 옆 모습은 잔잔한 지중해의 수평선과 함께
더욱 여유롭게 느껴졌다.
교회 벽면에는 작은 등들이 일렬로 줄 지어 달려 있었고~!
교회는 그 자체로 수평선과 직각을 이루며 그림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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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해변 건축물에는 꼭 빠지지 않은 구조물이 있는데,
바로 대포~!
스페인 시체스가 중세 이후 스페인의 자중해 바닷가 도시이니,
결코 전쟁 화염 속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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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을 향하고 있는 대포는 이제 자신의 할 일을 끝내고 난 후,
수평선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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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시체스 교회에서 아래로 해변 중심 광장을 내려다 보니,
아름다운 한 여행자가 다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모습을 조용히 카메라에 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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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스페인 시체스 바닷가의 길 위로 걷는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를 앞에 태운 자건거 아저씨~!
그 모든 사람들이 여행자인 내게는 여유로와 보였다.
스페인이 지금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일진대,
스페인 여행 중에 내게 비친 스페인 작은 마을들의 모습은 경제 위기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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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한 쪽에서는 큰 천막을 치고, 근처의 미술가들을 위한 그림 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그 천막 속으로 들어가 두리번거리며 그림들을 구경하였다.
역시 스페인 시체스는 예술의 도시가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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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스페인 여행에서 처음 만난 도시, 시체스~!
그 곳의 여유로움이 너무나 좋았다.
이어서 레우스로 나의 자동차를 몰아 달려 갔는데~!
그 곳 레우스에서는 즐거운 이벤트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페인 여행 레우스에서 있었던 즐거운 추억들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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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은 끝 없는 즐거움을 나와 딸에게 안겨 주었다.
스페인 여행~!!!
스페인 시체스에서 즐거움 마음으로 스페인 여행의 문을 열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를 여행하게 되면 나는 다시 또 시체스를 찾으리라~!!!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러~!!!
스페인 여행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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