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가 통일부와 협력하여 통일교육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난 3월 28일(금) 숭실대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숭실대와 통일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대학생들의 통일교육과 통일의식 함양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관한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출처=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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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사항으로 숭실대는 ▲통일부 장관 등 통일부 관계자들의 숭실대 특강 마련 ▲통일·북한 관련 강좌 개설 ▲학생·북한이탈주민 등 대상별 통일교육 실시 ▲교수요원의 상호 활용 등을 추진하며, 통일부는 ▲숭실대를 통일교육 협력기관으로 지정 ▲관련 교재 및 자료 제공 ▲통일대비 교육체제 구축방안 등 공동 연구 ▲기타 강의활동 지원 등에 합의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체결식 후 이번 학기 신설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수업에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한반도의 미래비전과 통일세대의 과제'를 주제로 강의했는데 통일에 관한 현 정책 당국의 입장과 구체적 방법론 등을 소개했고, 통일을 위한 중요 요소로 남북관계, 주변국과의 협력, 국민의 관심 등을 강조했다. 또한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은 토론이 활발하고 매력이 넘치며 안보가 강력한 나라일 것이라며 통일을 꿈꾸는 상상력과 합리성, 세대·빈부 간 갈등의 조정과 통합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고 강연했다.

▲사진출처=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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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과 관련해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숭실대와의 협력 사업이 대학 사회에 잠든 통일 담론을 일깨우고 통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 사회에서 통일 연구 열기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숭실대학교가 통일교육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설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통일을 주제로 대학이 개설한 최초의 교양과목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약 3,000명의 신입생 전체가 한 학기 동안 교양필수과목으로 수강하게 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목은 전·현직 통일부·외교부 장관 등 교내외 통일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빙돼 팀티칭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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