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사증(비자)란을 기존의 반인 24면으로 줄이고 발급수수료를 낮춘 '알뜰 여권'을 다음달 1일부터 발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알뜰 여권’은 여권을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증란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국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다. 기존의 48면 사증란이 절반인 24면으로 줄어든 것이다.

알뜰 여권의 발급 수수료는 유효기간이 5년인 것은 4만2000원, 10년인 것은 5만원으로, 기존 48면 여권보다 각각 3000원이 저렴하다.

외교부는 "현재 116개 국가 또는 지역을 입국사증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사증란의 수요가 크게 감소, 알뜰여권의 신청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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