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총장 황선혜)는 지난 13일 숙명여대 명재관 기숙사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및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안전교육은 최근 여대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진 가운데 학생을 보호하고 감독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숙명여대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무술유단 경찰이 직접 호신술 시범을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해 기숙사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숙명여대 박동국 보안팀장은 기숙사 근처 골목길 CCTV설치 구역과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했고 이어 용산경찰서 여성보호계 무술 유단 경찰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상황별 대처 요령과 활용 가능한 호신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이 호신술을 배운 후 실제로 실습해보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김다원(경영 13) 학생은 “호신술이 말로만 들었을 때는 막연하고 어려울 것 같았지만 직접 해보니 간단한 동작이라 위급상황에서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진행한 강미현 용산경찰서 여성보호계장은 “앞으로도 112 긴급 신고 어플리케이션 사용법을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해 기숙사 근처에 솔라(발광형) 표지병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숙명여대는 재학생의 밤길 안심 귀가를 위해 학교 보안팀이 자체적으로 안심귀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박동국 보안팀장은 “서울에서 처음 시행 중인 안심귀가서비스를 많은 숙명인들이 이용하기 바라며, 지금처럼 투철한 신고 정신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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