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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공부~ 이렇게 해보자!
김민영, 배효지 기자 | 승인 2014.02.03 16:03

Q. 저는 영어, 중국어에 관심이 있는데,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제대로 된 어학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벌써 방학이 지나는데 작심삼일 되고 있어요. 거창하게 계획해서 그럴까요? 하루 종일 영어만 들여다보니 머리도 멍해요. 

   
▲ 오지영, 부산대학교 졸업/ 해커스교육그룹 근무

A. 나 역시 대학생활을 돌이켜 보면 방학 전에 세운 화려한 계획이 물거품이 됐던 적이 많아요. (T^T) 하지만 취업을 앞둔 마지막 방학에서 ‘영어 공부’라는 목표를 삼고 원했던 어학점수를 얻었어요. 의지력 제로인 제가 어떻게 작심삼일을 타파하고 영어공부를 해냈는지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어요.

첫째, 실현 가능한 목표 & 구체적인 계획 설정하기!
실현 가능한 목표 설정하기 -> 공부 방법 세우기 ->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한 시간 찾기 -> 일일 시간표 짜기 -> 실행하기
제가 실패했던 방학계획의 특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너무 많은 목표를 세웠고 실행방법은 구체적이지 않고 두루뭉술 했어요. 큰 글씨로 <올 방학 목표 : 살 빼기, 토익 900점 받기, 여행가기>라고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놓았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8시부터 10시간 동안 영어 공부해야지~’라고 마음먹은 다음날 바로 지쳐서 게임오버. 그래서 다 포기하고 딱 하나의 목표를 세웠답니다. 바로
‘영어공부!’저는 토플을 공부했는데 먼저 제가 필요한 점수를 목표로 세우고 시험 칠 날짜를 정했어요. 그 토플은 리스닝/리딩/스피킹/라이팅 총 4가지 영역이 있는데 직접 모의고사를 치고 점수가 잘 나오는 영역과 취약한 과목에 따라 시간 배분을 하고 공부 방법을 세웠죠. (저는 토플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시험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의 시험 후기를 보면 좋은 공부방법이 많이 올라와있어서 도움이 될 거예요.)
어떤 교재나 강의로 공부할 것인지 영역별로 구체적인 분량을 꼼꼼하게 계획했습니다. 하루 시간표를 짜기 위해 제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봤어요. 저는 9시부터 오후 4시에 시간이 났고 이후로는 아르바이트가 있었어요. 점심시간을 제외하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6시간이었죠. 6시간에 맞춰서 하루 시간표를 짰어요.
이때 주의사항!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오전 9시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워밍업으로 문법책과 라이팅 모범답안을 큰 소리로 읽었어요. 10시에는 리스닝 공부, 11시에는 리딩을 했습니다. 점심 후 좀 졸리는 1시 이후에는 스피킹을 한 후에 리딩 문제 풀 때 몰랐던 단어를 정리한 후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어요. 밤에 집에 와서 에세이를 하나 쓰고 나서 그 다음에는 자유롭게 제 시간을 가졌어요. 이렇게 시간을 정해서 짜는 이유는 일주일 정도 이런 스케줄을 반복하면 무의식적으로 ‘지금 10시구나, 그럼 리스닝 시간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그때그때 귀찮거나 하기 싫은 생각이 올라와서인데요, 학교 시간표처럼 시간에 따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무 생각 없이 자동으로 그 시간에 그 공부를 하게 되어서 효과적입니다.

둘째, 계획을 지킬 수 있는 환경 만들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집에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유혹들이 있기 때문이죠. 저는 게으르고 드라마 중독인 자신을 잘 알기에 매일 스터디룸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은 조용하기 때문에 소리 내면서 외국어를 공부할 때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부러 집에서 1시간이나 먼 스터디룸에 1달 이용료를 미리 지불하고 다녔어요. 차비도 드는데 학교 주위 스터디룸을 잡은 이유는 매일 책을 끼고 공부하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집에서 뒹굴뒹굴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간다는 사실을 망각해버리거든요. T^T
요즘은 ‘출첵스터디’라고 해서 시간을 정해서 서로 공부하러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늦거나 결석하면 벌금을 내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셋째, 채찍만 주는 건 No, 당근(휴식과 보상)도 필요해요.
저는 월~금요일까지만 계획을 세우고 토요일은 주중에 이런저런 일로 못했던 것들을 마저 보충하고 일요일에는 실컷 놀았어요. 너무 빡빡한 일정은 사람을 질리게 만들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해요. 일요일은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바람도 쐬면서 그날은 영어를 머리에서 지워버렸죠. 그리고 월요일에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계획대로 방학을 보내고 나서 저는 원하는 점수를 얻었습니다! 사실 점수를 받은 것보다 제 방학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계획을 다 이뤘다는 것이 더 기뻤어요. 방학 계획을 세우고 지키고 나니까 한 해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지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남은 한 달 동안 스케줄을 체계적으로 짜서 원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민영, 배효지 기자  gedicht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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