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ATM) 현금인출이 3일부터 전면 제한된다. 카드 위·변조로 인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그네틱 카드 위·변조로 인한 금융사고 피해규모는 매년 100억원 이상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0년 89억원에서 2012년 11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해왔으며, 최근까지 약 99% 이상의 카드가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전환되지 않은 마그네틱 카드는 약 29만장이다.

MS현금카드를 교제하지 않은 경우 신분증을 갖고 카드발급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무료로 IC현금카드로 교체발급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야간·주말 등 영업외시간에 병원비 등 긴급하게 필요한 현금을 인출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감안, 오는 3월31일까지 2개월간 영업점당 1대의 ATM기에서 영업외시간에 MS현금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