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근로일자리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일자리는 기업에서 현물·현금을 받고 상품 생산과 서비스 활동을 하는 임금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말한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2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임금근로일자리 규모는 총 1591만3000개로 2011년 1550만5000개보다 40만8000개(2.6%) 증가했다.

2011년과 2012년에 동일하게 존재하는 지속일자리는 1098만3000개로 전체 임금근로일자리의 69.0%를, 신규·대체일자리는 493만개로 31.0%를 각각 차지했다.

또 2012년 새로 생긴 일자리는 61만8000개, 근로자의 입사와 퇴직 등으로 조직내에 신규·대체가 발생한 일자리는 431만2000개로 조사됐다.

조직형태별 임금근로일자리 수는 회사법인이 912만3000개(5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기업체 238만개(15.0%), 정부 209만5000개(13.2%), 회사이외법인 190만6000개(12.0%), 비법인단체 41만개(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법인단체 3만6000개(9.6%), 회사법인 31만6000개(3.6%), 회사이외법인 4만개(2.1%), 정부 3만6000개(1.7%) 증가했지만, 개인기업체는 1만9000개(0.8%) 감소했다.

성별 임금근로일자리 수는 남자가 992만2000개(62.3%), 여자 599만2000개(37.7%)로 나타났다. 여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보다 25만9000개(4.5%),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5만개(1.5%) 증가했다.

남자 점유일자리 비중이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자 점유일자리 비중은 0.7%포인트 상승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임금근로자가 점유하고 있는 일자리는 30대가 470만 1000개(29.5%)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421만6000개(26.5%), 20대 302만5000개(19.0%), 50대 279만9000개(17.6%), 60세 이상 101만 6000개(6.4%), 15~19세 15만6000개(1.0%) 순이었다.

연령대별 전년대비 임금근로일자리 증감률은 60세 이상이 12만4000개(13.9%), 15~19세 1만6000개(11.4%), 50대 20만4000개(7.9%), 40대 12만3000개(3.0%), 30대 2만1000개(0.4%) 증가했지만 20대는 8만개(2.6%개) 감소했다.

종사자규모별 임금근로일자리 수는 ‘50인 미만’ 기업체가 602만 9000개(37.9%), ‘50~300인 미만’이 368만8000개(23.2%), ‘300인 이상’이 619만6000개(38.9%)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규모별 회사법인 임금근로일자리 수는 매출액 500억원이상 기업체에서 307만4000개(33.7%)로 가장 많고 10억~50억원 미만(196만4000개, 21.5%), 100억~500억원미만(193만6000개, 21.2%)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규모별 회사법인 임금근로일자리 수 증감은 500억원 이상 기업체가 전년대비 12만8000개(4.3%)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이번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 결과는 전수·표본 조사 등 기존 통계조사 방법이 아니라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사업자등록자료 등 행정자료를 종합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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