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GLOBAL 대학 학생들은 어제 부산 시티어링 활동에 이어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았다. 구름이 잔뜩 끼고 비도 조금씩 떨어지는 날씨에 얼굴을 찌푸릴 법도 한데 학생들은 모두들 아랑곳하지 않고 곧 타게 될 바나나보트에 대해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물에 빠질 것을 걱정했던 한 인도 학생은 보트가 뒤집혀 물에 빠졌을 땐 오히려 “It’s very exciting!”을 외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레프팅 체험 때는 높이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captain의 구령에 맞춰 팀워크를 발휘해 마음껏 즐겼다. 다른 팀의 보트와 노를 가지고 맞대결을 펼치더라도 학생들 옆에서 잠잠히 있던 교관이 돌변해 보트를 뒤집으면 모두 바다에 빠져서 함께 웃었다. 캠프 시작하는 날부터 이 전날까지 비가 쏟아질 듯 오는 바람에 워터 올림픽과 같은 재미있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하지 못했지만, 오늘 부산 앞바다에서 즐겼던 바나나보트와 레프팅으로 학생들의 표정이 한층 더 밝아질 수 있었다.
앞으로 하루 남은 캠프기간이 소망이 된다. 
 

강윤진 캠퍼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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