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리케이션(앱)을 거래하는 '앱스토어'를 개설한지 5주년을 기념해 앱 10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9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앱스토어 5주년을 기념해 획기적인 앱과 대작 게임앱 5개씩을 선정해 무료로 제공한다. 애플이 무료로 제공하는 10개 앱은 평소 0.99~19.99달러에 판매되던 것들이다.

무료 제공하는 앱 가운데 '베어풋 월드 아틀라스'는 예술가 데이비드 딘이 제작한 3차원(3D) 지구본을 이용해 만들어진 세계 백과사전 앱이다. 지리학자이자 BBC 텔레비전의 진행자인 닉 크레인도 이해를 돕는다.

각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전통의상, 야생동물, 토산물 등을 그림이나 사진, 소리까지 동원해 설명해준다. 아이패드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매일 일어난 일을 기록할 수 있는 '데이 원'도 제공된다. 사진과 메모로 조화를 이룰 수 있어 여행일기를 쓸 때 유용하다.

'하우 투 쿡 에브리씽'은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마크 비트먼이 제작한 앱이다. 기본적인 주방도구 사용법과 2000여 가지의 요리법을 단계별로 설명해준다.

타이포그래피캡션 앱인 '오버'를 이용하면 사진에 디자이된 글자를 넣을 수 있다. 포토샵이 없어도 간단하게 포스터를 만들거나 사진에 날짜나 메모를 기록할 수 있다.

실제 DJ들의 도구로 쓰이는 프로용 DJ 소프트웨어도 무료다. '트렉터 DJ'를 이용하면 음악에 리듬을 더할 수 있다. 호환 가능한 박자나 키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노래도 추천받을 수 있다. '트렉터DJ'는 19.99달러에 판매되는 앱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다섯가지 게임 앱은 '배드랜드', '인피니티 블레이드', '슈퍼브라더스:스워드앤 소서리', '타이니 윙스', '스왐피' 등이다. 이들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드랜드'는 애플의 디자인 어워드2013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동화같은 몽환적 분위기와 간단한 조작법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즈니의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주인공인 스왐피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수로를 만들어 물이 흘러 들어가게 하는 두뇌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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