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학기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금리를 전학기와 같은 2.9%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5년간의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인 점을 감안하면 학자금대출 실질금리는 제로 수준이며, 시중 평균 대출금리 및 선진국의 학자금대출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등록금 대출과 마찬가지로 생활비 대출에서도 자격요건이 안 되는 학생이 대학의 추천을 받아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특별추천'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출 희망자는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로 9월 2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생활비 대출 신청은 11월 11일까지다.

정부 지원 학자금 대출은 지난 1학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3만300명) 늘어난 총 39만3793명 학생들에게 1조3372억원이 지원됐다.

지난해 1학기와 비교해 대출자가 3만500명(8.4%)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금리가 내려가고 든든학자금의 생활비 대출한도가 확대됨에 따라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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