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60대 1을 넘었으며 여학생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찰대학은 120명을 모집하는 2014학년도 신입생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243명이 지원해 60.4대1의 전체 경쟁률을 보여 4년 연속 전체 경쟁률이 60대1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남학생이 108명 모집에 546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0.6대 1이었고, 여학생 경쟁률은 12명 모집에 1천775명이 지원, 147.9대 1을 기록해 1989학년도 첫 여학생 모집 이후 역대 최고기록(2013학년도 142.2대 1)을 경신했다.

경찰대측은 이같은 높은 경쟁률에 대해 경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공직 선호현상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응시자 통계를 보면 학교 유형별로는 인문계고 4951명(68.4%), 특수목적고 161명(14.6%), 자율형사립고 1077명(14.9%) 등이었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4천515명(62.3%), 재수생 이상 2천624명(36.2%), 검정고시 등 기타 104명(1.5%)이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천120명(56.9%), 자연계 3천20명(41.7%), 검정고시 103명(1.4%)으로 집계됐다.

경찰대학은 다음달 8일 전국 13개 지방경찰청 지정장소에서 1차 시험(국어·영어·수학)을 실시한 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박2일 동안 2차 시험(체력·적성·신체검사, 면접)을 치러 12월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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