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핵심 현장 기능·기술 인재가 취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력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국비 해외 유학을 지원하는 내용의 ‘고졸 국비 유학프로그램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동안 정부는 현장 기능·기술인재가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재직자 특별전형 도입·계약학과 확대 등 국내 계속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으나 2014년부터는 중소기업 소속 재직자가 R&D 기능을 겸비한 현장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비 해외 유학생을 선발하여 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소속 우수한 기능·기술인재도 대기업에 취업하지 않더라도 국비 해외유학의 길이 새롭게 열리게 되었다.

특성화고 등(舊 전문계고) 출신자로서 기능장 이상 자격·능력을 겸비한, 중소기업CEO가 추천한 10년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현장경력을 가진 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경력·잠재능력·유학 후 활동계획 및 어학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할 예정이고 선발분야는 기능숙련고도화가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발하되, 시행 초기인 점은 감안하여 지원자가 원하는 분야를 선발하고 사업성과 등을 고려하여 추후 선발분야를 구체화할 계획이며 2014년부터 15명 내외로 지원 예정이며 파견국가 제한 없이 본인이 희망하는 국가로 석사·박사학위과정 및 직업자격과정·산업체(기관)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학 지원 주요사항은 효과적인 유학생활이 되도록 6개월간 사전 어학적응기간 지원 및 교육비·체재비(가족 포함)·의료보험료·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육부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출신 국비 유학생 선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국외 유학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연구 결과를 토대로 참여하는 산업체 인센티브 방안 등 고용부·중기청과 협업체제를 구축하여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을 마련(’13년 12월)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고졸 국비 유학 제도 도입으로 출신고교·직업 등 관계없이 미래 기술인재가 ‘꿈과 끼’를 살리는 성공경로 모델을 제시하여 고졸 취업 문화 지속 및 기능기술인재 우대받는 문화가 조성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졸 취업문화 지속은 조기 입직 촉진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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