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 오브 스틸'이 개봉 4일만에 120만 관객을 모았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맨 오브 스틸'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37만 196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0만 5692명을 기록했다. 개봉후 4일만의 성과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지 4일(6월 13일 개봉) 만에 이뤄낸 성적. 특히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약 1,000명 정도의 하루 동원 관객 차이를 보였으며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맨 오브 스틸’이 1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두 영화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리우드 SF 영화 ‘스타 트렉: 다크니스’는 3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146만명을 돌파했고, 그 뒤를 한국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누적관객 46만명)가 이었다. 5위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랭크돼 박스오피스 상위 다섯 자리를 한국영화 2편, 미국 영화 3편이 나눠가졌다. 주말 사흘간 극장가 국적별 관객 점유율에선 미국영화가 51.7%를, 한국영화가 47.5%를 기록해 역시 박빙의 흥행세를 반영했다.

‘맨 오브 스틸’은 영화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과 각본을,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크립톤 행성의 전쟁으로 지구로 보내져 인간 부모에게 길러진 칼엘(헨리 카빌 분)의 이야기를 통해 크립톤 행성의 멸망과 재건, 최강의 적 조드 장군과의 피할 수 없는 전쟁, 그리고 세상이 거부한 영웅에서 다시 희망의 상징으로 떠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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