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 부상으로 등판 일정을 미룬 류현진(26·LA다저스)이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전으로 복귀한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별다른 문제가 없는 이상 류현진은 오는 금요일(현지시각) 등판할 것이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실었다. 다저스는 8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서 애틀랜타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MLB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지만 4회 타구에 맞은 왼 발 통증 지속으로 3일 콜로라도 원정 선발 등판을 걸렀다. 하지만 류현진은 4일 25개 정도를 가볍게 던지며 이상 없이 불펜피칭을 마쳤고, 정상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 등판하면 류현진은 애틀란타전에서 좌완투수 폴 마홈(31)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5안타 5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MLB 데뷔 후 최소 이닝, 최다 볼넷 경기로 고개를 숙였다. 당시 마홈은 6이닝 8안타(1홈런) 1볼넷 4실점 2자책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마홈은 올시즌 12경기에서 7승4패, 방어율 3.68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올해 홈 5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5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틀랜타 타선이 팀 홈런 1위(75개), 팀 장타율 2위(4할1푼6리)에 올라있지만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 중 하나인 LA에인절스를 2피안타 완봉승으로 잠재운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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