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차별…여성일수록, 못생겼다고 생각할수록 크게 느껴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외모 차별을 느낀 적이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일수록, 자신의 외모가 못생겼다고 생각할수록 차별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알바천국이 전국 20대에서 50대까지의 남녀2,4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모 만족도와 구직활동’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60%가 자신의 외모를 ‘평균’으로 평가했으며 ‘잘생겼음’(21%), ‘못생겼음’(13.5%), ‘매우 잘생겼음’(3.6%), ‘매우 못생겼음’(1.6%) 순으로 많은 응답을 얻었다.

 
 

구직 시 외모때문에 차별 받은 적이 있다고 느낀 비율은 전체의 36.7%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32.2%, 여성은 40.6%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더 많았다. 또한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할수록 외모 차별을 느끼는정도도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차별을 받은 적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매우 잘생겼음’에서 ‘매우 못생겼음’으로 갈수록 28.7%, 31.1%, 32.8%, 60.7%, 75%로 큰 폭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매우 잘생겼음’과 ‘매우못생겼음’ 양 극 집단의 차이는 2.6배에 이르렀다.

 
 

외모가 취업에 주는 영향력은 ‘60~80% 미만’ 수준이라는 대답이 37.4%로 가장 많았고, ‘40~60% 미만’(33.8%), ‘20~40% 미만’(13.2%), ‘80~100% 미만’(9.1%), ‘20% 미만’(3.8%), ‘전혀 상관없다’(2.7%) 순이었다.

성별로는 ‘60% 이상’에 표를 던진 비율이 남성이 40.9%, 여성이 51.3%로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의 영향력을 더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별로 봤을 때는 ‘매우잘생겼음’부터 ‘못생겼음’집단까지는 ‘60~80%’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매우 못생겼음’ 집단에서는 외모의 영향력이 ‘80~100%’라는 대답에 무려 50%가 몰려 다른 네 집단과 확연한차이를 보였다.

한편 현재 성형을 했거나 할 계획인 비율은 남성이 15.5%, 여성이 36.7%로 여성이 남성보다 성형욕구가 2.4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별로는 ‘잘생기거나 평균’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 가장 성형욕구가 적었고(25.2%) ‘매우잘생겼음’ 집단이 26.4%, ‘못생겼음’ 집단이 35.3%로 그 뒤를 이었으며, ‘매우 못생겼음’ 집단에서는 현재 성형을 했거나 하고 싶다고 대답한비율이 45%에 이르러 다섯 집단 중 가장 성형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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