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할 경우 긴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는 등 감염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는 사람에게 해당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해당 진드기는 집에 사는 진드기와 달리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사는 경향이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했는데 특히 중부 내륙 지역 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았다.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주의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사는 곳에 갈 땐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야외활동 후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통상 진드기는 사람이나 동물을 물면 피부에 단단히 붙여 장시간 동안 피를 빨아 먹는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열이 날 경우 병원을 찾아 진단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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