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다음아고라 화면캡처)
▲ (사진=다음아고라 화면캡처)

동양인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스타벅스가 또다시 한국인 고객의 컵에 ‘찢어진 눈’을 표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다음 아고라에는 스페인을 방문한 네티즌이 "스타벅스 동양인 비하 직접 당하니 기분 참 나쁘군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여행하던 중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 두 잔을 주문했다"며 "그런데 주문한 음료 컵에는 이름도 닉네임도 아닌 동양인 비하하는 '찢어진 눈'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양인 비하를 직접 당하니 기분이 참 나쁘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외국에서는 스타벅스 음료를 주문할 때 고객 식별을 위해 이름 또는 닉네임을 표시하지만 해당 점포의 백인 종업원은 인종차별이 담긴 동양인 비하 그림을 그려 문제가 된 것이다. 찢어진 눈은 서양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인다.

지난해에도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스타벅스는 한인 고객이 주문한 커피 컵에 찢어진 눈을 표시한 해당 직원을 해고했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시정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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