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취임한 최문기 장관(사진= 미래부 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취임한 최문기 장관(사진= 미래부 제공)

새정부 들어서면서 장관 인선의 난항끝에 창조경제 선봉장인 미래창조과학부가 드디어 시동을 걸었다.

지난 17일 최문기 미래부 초대 장관이 정식 취임하면서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양대 축으로 한 창조경제 실천전략 수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식 일성으로 "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창조경제 구현을 통해 새로운 국가 도약을 이뤄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미래부는 부처 명칭에 미래라는 단어가 들어간 유일한 부처"라며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ICT 기술역량 고도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에 기초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 창출, 부처 간 협력과 민관 공동노력으로 새로운 창업 생태계 조성을 미래부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민 모두가 정보통신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는 정보통신 최강국 건설, 우편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금융사업의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관련 국제적 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가 늑장 출범하면서 신설 부처 조직체계 정비가 아직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초반 속도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개념의 모호성 논란에 휩싸인 창조경제의 정의와 비전, 핵심 과제 수립 등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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