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무슨 단어로 검색할 지 고민할 필요 없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질문 그대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NHN㈜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단어 단위로 검색하던 기존의 검색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실생활에서 말하듯이 던지는 문장 형태의 질문에 대해서도 더욱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 네이버,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어디가 막혀요'로 검색 제공
▲ 네이버,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어디가 막혀요'로 검색 제공

대부분의 검색엔진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문장의 검색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컴퓨터가 인식할만한 단어 또는 단어 간의 조합으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예로, 일상 생활에서는 ‘지금 경부고속도로 어디가 막혀요?’와 같이 자연스런 문장 표현으로 질문하지만, 검색 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외에 ‘정체’, ‘구간’ 등과 같이 정제된 단어들을 고민해 조합시켜 입력해야만 했고, 일부 검색엔진의 경우 이마저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단어 단위의 검색 시 검색엔진이 모든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는 없어, 검색 의도가 다른 이용자의 경우 불필요한 정보 가운데서 원하는 정보를 다시 걸러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왔다.

이에 네이버는 단어 단위로 검색하던 기존의 정보 검색 방식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문장으로 질문해도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여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색엔진을 고도화시켜 왔다.

그 결과 이제는 이용자가 ‘오늘 무슨 영화 볼까?’, ‘내일 강원도는 추울까?’ 등과 같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문장형 질문을 입력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검색어 입력 시에는 자동완성 영역에서 대화체의 문장형 질의를 자동으로 추천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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