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즈 예방을 상징하는 빨간 리본
▲ 에이즈 예방을 상징하는 빨간 리본
호주에서 최근들어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의 유력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Sydney Morning Heralds)에 따르면 작년 에이즈 발병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HIV(Human Immumodeficiency Virus,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보여주는 수치가 2011년 8% 증가했고, 지난 10년간 50% 가까이 상승했다.

뉴사우스웨일즈(NSW) 대학교의 교수이자  공중보건을 위한 커비 재단의 임원인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교수는 뉴사우스웨일즈(NSW), 빅토리아(VIC), 오스트레일리아 수도주(ACT) 등 3개 주에서 HIV 감염자 수가 증가했다고 밝히며, "약 2천 4백명에서 2천 5백명의 호주인이 HIV에 감염된 채 살고 있고 약 1만명은 아직 발병되지 않은 보균자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V 감염자의 증가수는  2010년 1,051명에서 2011년 1,137명으로 동성애 남성들 사이에서 증가되었다. VIC주의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50명의 새로운 발병자가 올해 7월에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10월 16일 열린 '호주 HIV/AIDS 컨퍼런스'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병에 노출된 사람들이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약품 펀드의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을 선언하는 '멜번 선언문'에 서명했다.

(시드니=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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