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승객이 꽉 찬 두 대의 비행기가 공중에서 충돌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고 호주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전했다. 두 대의 비행기는 공중에서 250m내로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2일 화요일, 멜번의 다윈 공항에 접근하고 있던 115명을 태운 콴타스 항공사 소속 보잉 717기가 직전에 이륙한 155명을 태운 같은 항공사의 보잉 737기와 충돌 과정에 있었다.

엘리스스프링에서 오던 보잉 717기의 충돌방지 시스템이 울렸다. 이는 조종사에게 그들보다 250m밑에 다른 비행기가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로버트 플리포 기장은 “250m보다 더 가까웠음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정보에 따르면 멜번발 737기가 29번 활주로를 짧게 이륙한후, 1시30분후에 RAAF의 호주 국방항공시스템이 실수로 통제탑을 통해서 날아오는 헤라클레스 C-130기중의 하나에 영역을 할당해주었다. 이것은 항공통제사들이 그 비행기의 신원과 속도, 높이를 볼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공통제사는 그때 헤라클레스기와 함께 귀항하는 717기를 혼동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정말 무의미한 정보를 받았다”고 717기의 플리포 기장이 보고서에 썼다. “우리는 몇번이나 어디서 무엇이 접근하는지를 물었지만 중요하지 않은 응답만 받았다.” 고 덧붙였다.

또한 플리포 기장은 “또 다른 비행기가 우리 아래 8000피트(250m)내에 있었다. 비행기는 일분에 500피트씩 내려간다.” 고 덧붙였다.

다윈공항은 공공시설과 국방부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 대변인은 항공통제사의 임무를 중지시키고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호주 교통안전국은 사건을 조사 중에 있고,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조사중이라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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