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들이 수혈이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것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호주의 유력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최근 외과의사들의 수혈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수혈을 이용하는 비율은 외과의사에 따라 현저하게 다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몇몇 외과의사들은 환자가 수술시에 필요 이상으로 피를 흘렸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데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수혈을 결정한다고 지적한다.

▲ (사진출처=시드니모닝헤럴드)
▲ (사진출처=시드니모닝헤럴드)

시드니 의대의 제임스 아이스비스터 교수는 일부 의사들이 "너무 자유롭게 수혈을 이용한다"고 밝히며, "수혈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면 (피의)'이식'에서 오는 합병증으로 다른 치료보다 더 많은 합병증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종교인 환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수혈을 거절한다. 이런 환자들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치료의 결과가 수혈을 한 환자보다 더 좋기도 하다.

아이스비스터 교수는 외과의사를 비교한 연구에서 일부 의사들이 환자의 10% 미만에게만 수혈을 하는 반면 다른 의사들은 80%의 경우에 수혈을 사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아이스비스터 교수는 "수혈을 폐에 스트레스를 주고 장기적으로 폐손상과 기관 고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난 일요일 호주 마취의사 협회에서 연설했다.

혈액협회의 레이그 맥제임스는 수혈이 생명을 살릴수는 있지만 수혈을 받는 환자의 20%에게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안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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