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되어 있는 전 대통령의 사면을 청원하려는 그 가족들

전 대통령 알베르또 후지모리의 가족이 다음 며칠간 인도주의적인 이유들로 인해 사면을 신청할 것이다.

전 대통령의 큰 딸 케이코 후지모리 히구치는 이번 금요일에 후지모리의 직계가족을 포함, 후지모리家의 모든 사람들의 바람으로 이번 청원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후지모지 전 페루 대통령
▲알베르토 후지모지 전 페루 대통령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모든 자녀들과 후지모리家와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다음 며칠간 인도주의에따라 우리 아버지 알베르또 후지모리의 사면을 청원하기로 했다며 전 대통령이 회복중인 싼 펠리페 병원에서 전했다.

그의 모든 가족과 특히 그의 4명의 자녀들의 요구로 최종결정을 내린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였다고 강조했다

큰 딸 케이코는 또한 알베르또 후지모리가 위독한 상태에 있진 않지만 사면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사법부 부장, 쎄사르 싼 마르띤의 말을 언급하며 “싼 마르띤 씨는 현 대통령인 오얀따 우말라라면 우리의 요청을 들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알베르토 후지모리는 일본계 페루인으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페루의 제 45대 대통령을 지냈다. 대통령 재임 초반 그는 페루의 경제 발전에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를 받았으나 의회를 무력화시킨 내부 쿠데타와 권위주의 통치 방식, 인권 탄압 등으로 지지를 잃다 자신의 영구 집권을 위한 헌법 개정을 위해 야당 의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가 공개되어 2000년 결국 실각해 일본으로 도주했다.

이후 도피 생활을 하다 2007년, 칠레에서 체포되어 페루로 송환되어 바로 수감되었고 2010년 1월 3일에 페루 대법원은 그에게 징역 25년 형을 선고 확정했다.
그러나 아직도 페루에는 그를 지지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첫째 딸 케이코 후지로미 히구치는 2011년 대선 당시, 후보로 출마해 상당한 지지표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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