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모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운영한다.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서울시의 신보육모델이다. 저출생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과의 상생, 협력으로 원아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어린이집 및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공동체(9개)도 선정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고,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8개), 석식지원 어린이집의 참여로 다양한 혜택을 공동체 내 원아들이 함께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미지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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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알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기획 중인 프로그램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신규 공동체 원장 대상으로 실천계획 워크숍 등을 개최하여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운영비 절감, 입소 공유, 보육 프로그램 공동 시행과 같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만의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보육현장에서의 관심과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저출생으로 폐원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보육공백을 막고 재원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보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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