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적인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 지방에 폭설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기상예보를 통해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수도관 및 보일러 동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많은 눈이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에서 3℃, 낮 최고기온은 -7℃에서 5℃가 되겠다. 아침/저녁에는 영하 10℃ 안팎까지 떨어져 춥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을 보이겠다. 현재 중부지방, 전북 동부, 경부권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이며, 경기 북부, 동부, 강원 내륙 산지, 충북 제천, 경북 북동부에는 한파 경보가 발령 중이다.

사진 데일리투머로우 DB
사진 데일리투머로우 DB

제주도는 폭설과 강풍으로 사흘째 온통 꽁꽁 얼어붙었다. 한라산 사제비에는 21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0㎝의 눈이 쌓여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3일째 전면 통제됐다.

전날 제주공항에서 운항 예정이던 국내선 왕복 419편과 국제선 왕복 34편 가운데 국내선 왕복 405편과 국제선 20편이 결항했다. 제주도는 25일 오전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와 강풍·풍랑특보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외출 시 옷차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미 많이 쌓인 눈과 추가로 내리는 눈에 의해서 도로가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해 운전시, 도보로 이동시 모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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