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학교 만들기 메인 포스터. 출처:환경재단
맑은학교 만들기 메인 포스터. 출처:환경재단

환경재단이 친환경 솔루션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공기질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선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올해도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캠페인이다.

올해로 3차년도를 맞이한 캠페인의 참여를 원하는 교사 및 교직원은 11월 20일까지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이 신청할 경우 학교 동의 절차를 거쳐 신청이 확정되며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 심사로 이루어진다.

‘맑은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태양광 발전설비,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1억원 상당의 필요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모든 설비는 12월 중 전문 자문단 선정과 학교별 협의를 거친 후, 학습 결손 최소화와 학생 안전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3년간 무상 A/S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된다.

환경재단과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거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선물했다. 거제 국산초등학교의 경우, 창문형 환기시스템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가 1294ppm에서 가동 후 441ppm까지 최대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수성초등학교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지 10분 만에 미세먼지(PM 10) 23%, 초미세먼지(PM 2.5이하) 2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올해로 3차년도를 맞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이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구성원의 환경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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