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천시장 의용소방대원들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차수벽을 설치하고 있다.
9일 오천시장 의용소방대원들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차수벽을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 오천시장 상인회가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9일 오전 현재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며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천시장 의용소방대는 태풍에 대비해 9일 오전 차수벽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상인회 차원에서도 밤샘 순찰을 실시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 연락망을 가동하고 유사시 상인회원들이 각자 자기 점포와 시장의 수해를 최대한 방지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10일 예정된 오천시장 오일장은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안병한 오천시장 상인회장은 “태풍 카눈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하지만 우리 상인들은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와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미리 완벽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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