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률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 양호한 고용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기재부는 ‘2023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4월 고용률이 6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4월 기준 최고 수준이며 실업률도 2.8%로 최저치를 보였다. 취업자수는 26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으며, 1~4월 평균 38.6만명이 증가했다.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이러한 수치는 소비・관광 회복 등 양호한 내수 흐름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보건복지・정보통신업 등의 고용도 꾸준히 증가하며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를 지속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일-육아 병행 여건 개선, 인구구조 영향 등에 따라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것도 양호한 고용흐름에 일부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청년층 고용의 경우 고용률(46.0%)은 4월 기준 역대(’00년 이후) 2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저효과(’22.4월 +18.6만명, 연간 +11.9만명)・인구감소 등에 따른 청년층 취업자 감소(△13.7만명)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고용창출력이 높은 내수·서비스업 회복세가 지속되며 고용률・실업률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폭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다만 IT 부문 중심의 제조업 경기부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재연 우려 등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수 증가폭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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