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수거기간 중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 대상으로도 수거지역확대
미사용 개인자전거는 자활센터의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기증요청

서울시는 길가에 방치되고 버려져 쾌적한 도시환경과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자전거 거치대 이용에 불편을 주는 ‘방치 자전거’를 적극 수거하기 위해 5월 한달간 집중수거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방치 자전거의 수거 후 수리, 세척을 통해 재탄생한 ‘재생자전거’(출처=서울시)
방치 자전거의 수거 후 수리, 세척을 통해 재탄생한 ‘재생자전거’(출처=서울시)

이번 집중수거 기간 중에는 기존에 수거하던 지역(지하철역, 대로변, 거치대등공공시설물) 외에 대학교, 아파트 등 사유지 대상으로 수거 지역을 확대하여 5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수거를 진행한다. 다만, 사유지에서 수거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자체계고 및 처분공지 완료 후 관할 자치구 자전거담당부서에 신청하면 수거한다.

한편, 자전거 폐기를 원하는 소유자가 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 자전거포’에 가져가면 부품교체 등 수리하여 재생자전거로 재탄생 할 수 있으므로 아끼던 자전거가 다시 달릴 수 있도록 많은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

수거 된 방치자전거는 연간 약 1만 5천대이며, 이 중 활용 가능한 자전거는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수리하여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하고, 이는 탄소배출 저감 효과로 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재생자전거는 온라인 매장인 라이트브라더스(https://wrightbrothers.kr)와 15개자치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중고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재생자전거 판매로 발생된 수입은 지역자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재생자전거 구매와 이용은 재활용을 통해 탄소를 저감하고, 자활기금 조성까지 다양한 효과로 이어지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투머로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