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미래 디지털 관련 직업 등 학생들의 높은 호응도 보여

교육부가 ‘디지털 새싹 캠프’를 통해 디지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운영한 2022년 ‘디지털 새싹 캠프’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4월부터 2023년도 1학기 캠프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로보티즈 주관 방문형 캠프(출처=교육부)
로보티즈 주관 방문형 캠프(출처=교육부)

‘디지털 새싹 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총 90개 기관이 참여하여 10,678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으며, 당초에는 10만 명의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총 18만여 명이 참여하여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겨울방학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설문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기효능감이 높아졌고, 미래에 디지털 분야 관련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학생의 비율도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 새싹 캠프 경험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은 ‘창의력과 성취감, 재미’, 중학생은 ‘책임감과 소통 등 협업능력’, 고등학생은 ‘지식의 확장과 적용’면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대답하여 학교급별로 학생의 경험에 대한 인식이 다르게 나타났다(출처: 「방학중 SW·AI교육 캠프 효과성 연구」, 고려대 박선웅 교수).

교육부는 방학 중 캠프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 지털 새싹 캠프’ 학기 중에도 실시하고, 기존의 기본 과정에 심화 과정을 추가하여 본인 수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늘봄학교’와 연계하여 디지털 체험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동시에,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을 대상으로 한 기획형 캠프를 시범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캠프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디지털 새싹 누리집에 접속하여 캠프 프로그램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새싹 캠프 사업은 학생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없이도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학기 중에도 학생 맞춤 디지털 새싹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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