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직불카드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의 결제수단이 올해 말 출시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전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 없이 전화번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통장 잔고 내에서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전자 직불 결제 서비스가 연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서비스 시행을 위한 기술은 이미 완비된 상태”라며 “오는 11월 6일 관련 법 개정을 완료하면 곧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맹점수수료율을 카드사와 대형가맹점 간 수수료율인 1.5%보다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당국과 업체는 결제가능금액을 두고 이견을 조율 중이다.

금융위는 보안상의 이유로 결제가능금액을 3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전자금융업체들이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이를 상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낮은 수수료와 높은 편의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카드업계의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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