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라우저시장에선 여전히 익스플로러 점유율 77%

웹브라우저 사용율에 변동이 생겼다. 5월 셋째주 세계 웹브라우저 점유율에서 32%를 차지한 크롬이 31%를 차지한 익스플로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 글로벌 인터넷 브라우저 현황
▲ 글로벌 인터넷 브라우저 현황

2008년 9월에 선보인 구글 크롬이 3년 8개월만에 그동안 10년이상 부동의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한 익스플로러를 앞지른것은 대단한 것이다.

처음 윈도우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는 익스플로러를 사용하기가 편하지 다른 브라우저를 설치해 사용하는것은 드문 경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시장은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과는 크게 다른 현상을 보였다. 한국의 특수한 환경 탓에 글로벌 시장과는 크게 달랐다.

▲ 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현황
▲ 국내 인터넷 브라우저 현황

그 이유로는 공공, 금융기관 사이트 대부분이 익스플로러의 ‘액티브X’를 통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민등록등본이나 인터넷뱅킹도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거의 제한된다. 

지난 방송통신위원회의 액티브X 실태조사에 따르면 민간, 정부 200대 사이트의 84%가 MS의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작지않은 여파가 불어 변동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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