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 정책 제시

연소득 10만 위안 이상의 고소득 상위 중산층인 신흥부유층은 주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거주하며 평균 연령이 39세로 미국과 일본의 부유층에 비해 청,장년층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중국 신흥부유층 관광객의 해외여행 목적은 관광과 휴식,휴양으로 쇼핑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특히 해외여행 경험이 많은 부유층일수록 패키지 투어 중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선호하고, 백화점,면세점 등에서 고급품 쇼핑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중국의 최근 소비 동향은 ‘미용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나홀로족 증가’, ‘잠재소비력이 높은 골드실버족 증가’, ‘중국 여성들의 여권 신장과 소비결정권 확대’, ‘의료관광목적의 출국 증가’, ‘웨딩시장 급부상’ 및 ‘고급레저스포츠에 대한 수요급증’ 등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의료관광객, 신혼부부, 골드미스, 골드실버, 나홀로족 및 아웃도어 마니아 등 타깃을 정해 전략적 표적마케팅 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관광시장의 대량,단체,덤핑 관광으로 인해 낮아지는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경기도의 경우 ‘근거리에 위치하여 시간을 절약하면서 고급 관광레저 및 문화활동이 가능하도록 포지셔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신흥부유층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 추진방향으로 TV,인터넷 및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호텔, 복합 테마형 관광클러스터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기도를 프리미엄 관광지로 각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FIT(자유여행자)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한,중,일 동북아 3국 수도권 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강화도 정책 방향으로 소개됐다. 정책방향에 맞게 제시한 단기 사업은 중국TV 홈쇼핑을 통한 중국관광시장 진입, SNS를 이용한 1:1 맞춤형 홍보, 대중적 오피니언리더 적극 활용, STMC(Smart Mobile Tour Contents) 개발 및 보급, 담당자 업무능력 고양을 위한 교육 강화, SNS 마케팅 전문업체 선정 및 관리 등이다.

중장기에 걸쳐 단계별로 추진할 사업은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융합 및 복합 테마형 호텔 조성, 고급레저스포츠 인프라 확충, 웨딩테마파크 조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FIT 여행 전문가 및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 추진, FIT를 위한 가이드북 제작, BESETO(베이징-서울-도쿄) IC 통합 교통카드 출시, 기업브랜드 박물관 및 홍보관 집적화, 무한쇼핑 페스티벌 개최, 대도시 여행사에 경기 테마스토어 오픈, 목표달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대책 수립 등이 그것이다.

김흥식 선임연구위원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한류월드 인근 지역을 관광중심의 내륙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외자유치를 위해 지역적 차별화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FIT 유치 확대를 위해 개별비자 완화를 대도시 전 지역으로 확대, 광역차원에서 한국 투어코디네이터 지원 체계 공동 설립 및 운영, 중국 VIP 관광객 10만 명 유치 목표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작성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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