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7일 국가비상사태 선포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각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열대성 폭풍 '아이작(Issac)'이 멕시코만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일부 지역에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허리케인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 '아이작'이 상륙할 것이라고 27일 기상예보를 발표했다.

NHC는 이날 27일 오후 현재 '아이작'이 멕시코만 동쪽에서 시속 14마일(22.5㎞)의 속도로 강풍(시속 65마일)을 일으키며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 본토에 상륙할 시 강도가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작’은 7년 전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또다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재 뉴올리언스 남쪽 100마일 지점에 있는 그랜드 섬의 주민들에게는 소개령이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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