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전 국무총리‧국회의원 박성중‧주한 외국 대사 등 봉사단원 격려

단원들이 다 함께 합창하며 해외봉사를 통해 얻은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IYF
단원들이 다 함께 합창하며 해외봉사를 통해 얻은 행복을 노래하고 있다. ⓒIYF

국제청소년연합의 해외봉사 프로그램 '굿뉴스코'의 귀국 보고회가 26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작년 한 해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봉사단원들이 성과를 보고하고, 자신들이 얻은 경험을 시민들과 나누는 귀국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서울지역 42명을 포함해 국내 122개 대학, 339명의 해외봉사단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했다.

해외봉사단 출신 대학생 밴드와 댄스팀의 식전 공연에 이어 봉사단원들이 현지에서 경험한 문화와 감동을 춤으로 표현한 세계 문화공연이 6천여 명의 서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키리바시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문은영 단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나누고 있다. ⓒIYF
키리바시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문은영 단원이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나누고 있다. ⓒIYF

서로 다른 단원들이 함께하여 하나가 되는 행복한 순간을 표현한 미국 문화댄스 ‘We go together’과 아프리카에서 느낀 자유와 사랑을 표현한 아프리카 전통댄스 ‘Nostalgia,’ 단원들이 심은 씨앗이 남태평양의 섬들을 하나로 이어준다는 연결의 힘을 전달한 남태평양 문화댄스 ‘Duabau’ 등 6개 대륙의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꿈을 찾은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체험담 발표와 연극은 참석한 6천여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사로 굿뉴스코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IYF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축사로 굿뉴스코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IYF

작년 한 해 남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에서 해외봉사를 한 문은영 단원은 “매사에 무기력하고 자신감이 없어 ‘난 안 돼’라는 말을 달고 살았지만, 현지 대안학교에서 음악 교육 봉사를 하며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었다”는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또한, 김하은 단원이 자메이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자기중심적인 관점을 바꾸고 바꾸었을 때 비로소 타인의 사랑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의 행복을 알게 된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민 ‘자메이카에서 얻은 행복’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성중 국회의원,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귀빈과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 필리핀 등 8개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대학생 해외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메지시를 전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IYF
메지시를 전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 ⓒIYF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들은 이 세상에 너무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숲을 만들고 있다. 이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정신적인 가치를 높이고 세계의 평화를 이끄는 큰 길이 되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중 의원은 행사 후, 우수 해외봉사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박성중 국회의원이 서울 지역의 우수 봉사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IYF
박성중 국회의원이 서울 지역의 우수 봉사단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IYF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들이 해외봉사활동을 마치고 밝은 얼굴로 돌아올 때 너무나 감사하다. 우리 단원들의 활동을 현지 정부에서 굉장히 좋아해서 수많은 대통령 및 정부 인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 앞으로 이 학생들이 세상을 이끌어 나간다면 훨씬 더 밝은 세상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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