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쌍용차의 내수시장 판매량(5만6363대)을 뛰어넘는 수치로 토레스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24일 기준 토레스의 총 계약대수는 6만600여대다. 토레스는 지난달 5일 출시됐다. 출시 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 6만대 계약을 돌파하면서 외국계 완성차 3사인 한국GM,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의 순위가 변동될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중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 대수인 6만9934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현대차 싼타페(4만1600대)와 투싼(4만8376대), 기아 스포티지(3만9762대)보다는 많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토레스의 생산물량 확대에도 단기간 내 계약물량이 폭주하면서 부품공급의 한계로 옵션 사양 선택에 따라 계약 순서대로 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출고 혼선 등 고객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영업 일선에 안내문을 통해 양해를 구하고 계약 일자별 생산 가능한 일정을 수시로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8월부터는 부품 공급 문제 해소 등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증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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