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한국어를 주요 외국어 교육군에서 제외키로했던 기존 결정을 번복, 한국어를 주요 외국어 교육군에 잔류시키기로 확정했다고 썬(Sun)지가 보도했다.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호주 교육평가보고청(ACARA)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해 한국어를 주요 외국어 교육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기존의 결정을 뒤집고 한국어를 주요 외국어 교육군에 잔류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 ACARA의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어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스페인어등과 함께 주요 외국어 교육군에 포함돼 호주 학생들이 정식 초,중,고등학교 학사과정에서 선택해 배울 수 있게 됐다.

ACARA가 기존 결정을 뒤집고 한국어를 주요외국어 교육군에 잔류시키기로 한 것은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한국교육원, 한국문화원등 한국 정부측의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효력을 발휘했기때문으로 보인다.

김진수 총영사는 “호주 연방정부 차원에서 한국어를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와 함께 교육을 장려해야 할 4대 아시아 언어로 지정까지 한 마당에 ACARA가 한국어를 주요 외국어교육군에서 제외한 것은 퇴보적 조치란 점을 강조하고 적극 이의제기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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