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상·하반기로 나누어 2회 실시된다. 상반기 시험은 1월 말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12월 13일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통해 지방의료원 추가 신설, 70개 진료권별 중증‧응급‧감염병 대응이 가능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확립 등 2025년까지 공공의료 기반(인프라)을 확충해 나가기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의사단체 집단행동에 의대생이 참여하면서 2,700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음에 따라 신규의사 공백이 생기고, 공중보건의는 약 38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인 공공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확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실기시험을 두 차례에 나누어 실시한다.

내년에는 당초 인원 3,200명과 응시취소자 2,700여 명을 합해 6,000여 명이 실기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2월 실기시험 응시 후 의사면허 취득자에 대한 인턴전형 시 지역‧공공의료 분야 인력충원 시급성을 고려하여 비수도권‧공공병원 정원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실기시험 응시자와 2021년 상반기 응시자를 구분하여 2021년 1월 말 1,200명, 2월 말에 2,000명을 각각 모집하고, 내년 상반기 응시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턴 모집에서는 당초 비수도권 40%, 공공병원 27%로 예정되어 있던 정원을 각각 50%, 32%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국시 문제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매우 죄송하다.”라며 “공공의료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시행, 필수의료인력에 대한 의료계와의 협의 진전, 의료 취약지 지원을 위해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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