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9%의 압도적인 득표율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출처=새누리당홈페이지)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사진출처=새누리당홈페이지)
20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의원이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19일 실시된 선거인단 현장투표의 개표와 함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했다. 개표에서 박근혜 후보는 8만 2천 624명이 참여한 선거인단 투표에서 7만 1176표를 얻었고, 여론조사에서는 74.7%의 지지를 받아 2위인 김문수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면서 '박근혜 대세론'을 입증해 보였다.

'박근혜 대세론'의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은 총 20만 499명의 선거인단 중 41.2%만이 현장 투표에 참여해 낮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경선 막판 뇌물공천 파문 등이 겹치면서, 대선 주자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근혜 대선 후보는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현 대통령인 이명박 후보에 패하며 당직 등에서 물러나 있던 중, 5년 만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직에 복귀해 올해 4월 총선에서 야권연대에 승리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는 등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져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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