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대학원인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이 서울 양재에 세워진다.

서울시는 인공지능(AI) 산업 허브로 육성 중인 양재 R&D 혁신지구에 ‘KAIST AI 대학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재 R&D 혁신지구 내 옛 품질관리소 별관 부지에 2023년 문을 열 예정이다.

KAIST는 2023년 양재 이전 이후 궁극적으로 ‘AI 대학원’을 단과대 수준의 인공지능대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KAIST AI 대학원’ 유치를 계기로 양재 일대 AI 산업 육성을 위해 KAIST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KAIST AI 대학원’은 정부가 AI 분야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선정한 인공지능 대학원으로 2019년 국내 최초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해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AI 분야 학위‧비학위 교육과정을 운영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AI 기업에 대한 원천기술 및 산‧학 공동 프로젝트, KAIST 졸업생과 AI 기업 간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공동 추진한다.

양재는 서울시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허브로, 6대 신산업거점 중 하나다.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280여 개가 밀집해 있고,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서울시가 조성한 ‘AI 양재허브’가 자리잡고 있어 산-학-관 협력체계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AI 대학원 캠퍼스는 서울시가 옛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조성한 AI 양재허브의 교육‧연구시설인 ‘교육전문동’과 2023년 준공 예정인 ‘AI 지원센터’를 활용해 조성된다. 2개 건물 모두 AI 양재허브 본관 바로 앞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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