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아울러 취업자와 실업자 수를 합한 경제활동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여파가 고용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0년 6월, 15세 이상 인구는 4,477만 5천 명으로 2019년 6월에 비해 28만 명(0.6%) 증가한데 반해 이 중 경제활동 인구는 오히려 26만 2천 명이 줄어든 2,828만 3천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2,705만 5천명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35만 2천명이 줄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 동월대비 1.2%p 하락했다. 반면 실업자는 122만 8천 명을 기록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만 1천 명이 늘어 4.3%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고용률은 50~59세의 고용률이 74.5%로 전년 동월에 비해 1.7%하락한 것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전년 동월대비 하락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0.6% 상승한 43.8%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교육서비스업 등 코로나19에 1차적으로 타격을 받은 분야들이 각각 7.6%, 4.8%, 4.6%로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농립어업, 운수 및 창고업은 각각 7.4%, 3.4%, 3.5%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전년 동월대비 20대가 9만 1천명으로 28.1%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7.2%가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해 20대가 고용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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