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무행정인권교육 개선추진단 출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혐오와 차별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가 인권교육을 강화한다.

법무부는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법무행정 인권교육 개선추진단(이하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법무부와 소속기관에서 주관하는 아동ㆍ청소년, 검사ㆍ검찰수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검토 대상으로 삼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해 인간존엄성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보완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 후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 추진단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했으며, 매월 2회 대면회의를 개최해 권고사항을 민관실무협의회에 전달,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만들어 회의 결과를 실무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서 추미애 장관은 참석 위원들에게 사회에서 가장 취약하고 소외되기 쉬운 사람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올바른 인권 의식을 심을 수 있는 인권교육을 시행하도록 위원들의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전문가 외부위원, 본부 및 대검찰청, 법무연수원의 교육프로그램 담당 내부위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 위원은 다음과 같다. 나윤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유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민선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동부지부 변호사,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김누리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김수아 인권정책과장, 서지현 양성평등정책특별자문관, 김윤전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정소연 보호정책과장, 염정훈 소년보호과장, 이성칠 소년범죄예방팀장, 신지선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박상진 대검찰청 인권기획과장.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법무행정 인권교육 개선추진단' 출범식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앞줄 가운데)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법무부)
1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법무행정 인권교육 개선추진단' 출범식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앞줄 가운데)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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