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코로나 블루’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서울 강남구 등 지자체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강남구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K-POP 그룹의 재능기부로 ‘K-POP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동영상을 제작, 배포한다. 개학 연기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청소년들이 PC방이나 노래방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시키기 위한 의도다.
제작된 콘텐츠는 25일,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를 통해 공개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가운데)와 온라인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를 한 아이돌그룹,  '디크런치' (사진 강남구청)
정순균 강남구청장(가운데)와 온라인 프로그램에 재능기부를 한 아이돌그룹,  '디크런치' (사진 강남구청)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강남구는 27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선도, 라인댄스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10가지 홈 트레이닝 영상을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관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트로트 경연대회’, 안부와 응원 메시지 등을 영상에 담아 공유하는 ‘미미 위 챌린지’ 등도 진행된다.

강남 장애인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이 평소 즐기는 노래, 미술, 뜨개질 등 재능을 겨룰 수 있는 온라인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시하며, 청음복지관은 이달 말부터 청소년 장애인에게 외국어 학습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코로나19로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요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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