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결’ 21.3%, ‘상호비방’ 21.2%, ‘이념대결 6.1%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민들은 이번 대선이 인물평가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8월 13일 지난 대선과 비교할 때 올해 대선이 어떤 분위기로 흘러갈 것인지를 묻는 기획조사를 진행한 결과, 35.9%가 ‘인물 평가 중심의 선거’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어 ‘정책 대결 중심의 선거’ 21.3%, ‘상호 비방 중심의 선거’ 21.2%, ‘이념 대결 중심의 선거’ 6.1%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대체로 균등한 비율의 답변을 한 반면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들은 46.1%가 ‘인물중심’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김송미 선임연구원은 “정책이슈가 제대로 부각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들은 특정 인물에 자신의 표심을 거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8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643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