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원인"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우리나라의 지난 7월 한 달간 무역수지는 27.6억불이었으며,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무역수지는 135억불이라고 발표했다.

14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8.8% 감소한 446억불 이었으며, 수입은 5.4% 감소한 419억불을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섬유제품(11.4%) 및 중화학공업품(9.8%)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경공업제품(4.6%)은 증가했다. 나라별로 미국(0.4%)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중동(15.5%)의 증가세는 지속됐고 EU, 중국, 동남아 등 그 외 대부분의 국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의 수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원자재(6.3%) 및 자본재(5.5%)의 수입은 다소 감소했다. 나라별로 EU(4.0%)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일본(10.3%), 중국(6.5%), 중동(10.1%) 등 주요 교역국으로부터 수입이 모두 감소하였고 미국(0.2%)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관세청은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수출 3,198억불, 수입 3,063억불로 무역수지 135억불 흑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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