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용 선별진료소가 서울에서도 본격 운영된다. 검체채쥐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은평구, 서초구, 송파구, 강서구 4곳에 '서울시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서울시립은평병원(은평) △우면119안전센터(서초) △잠실주경기장 서문(송파)에서 진료가 시작되었고, 5일부터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강서)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서울시 차량이용 선별진료소.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차량이용 선별진료소.자료제공=서울시

차량을 이용한 진료는 행인이나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대기자 간 감염을 막고,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검사 시간을 최대 1시간에서 10분 내외로 대폭 줄일 수 있다.

방문자는 차를 타고 차량이용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접수부터 진료, 검체채취까지 전 과정을 차량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진료절차는 총 4단계로, 안내→문진→진료→검체채취 순으로 진행된다. 진료과정에서 폐 엑스레이 등 추가 검진이 필요할 경우, 인근 시립병원과 보건소로 연계하며, 검사 결과는 방문자에게 문자로 안내한다.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측정 및 의사 진료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동승자 탑승없이 운전자 혼자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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