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제공=통계청.
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제공=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와 비교해 1:1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일부 항목의 하락으로 서비스물가는 고작 0.4% 상승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 올랐다. 지난달 1.5%보다 0.4%p 하락한 것이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교통 6.2%, 기타 상품·서비스 2.1%, 보건 1.5%, 주택·수도·전기·연료 0.9%, 음식·숙박 0.9%, 주류·담배 0.9%, 식료품·비주류음료 0.7%, 의류·신발 0.4%, 가정용품·가사서비스 0.2% 상승했다. 반대로 오락·문화는 1.8%, 통신은 1.4%, 교육은 0.8%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공업제품이 지난해와 비교해 2.2%, 전기·수도·가스는 1.6%, 농축수산물은 0.3% 상승했다. 특히 유류세 인하 종료로 인해 석유류가 12.5% 상승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서비스는 고작 0.4% 상승했다. 공공서비스가 0.6%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가 1.0% 상승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를 파악하기 위한 지표인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0.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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