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우체국을 통해 마스크 판매가 시작 됐지만, 서울 지역 우체국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다.
28일 서울 지역 우체국 우편접수 창구에는 '서울지역 우체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시민들에게 인근 대형 약국에서 구매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 지역 우체국에서는 구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서울 지역 우체국이나 창고 시설에서도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초 우체국쇼핑을 통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마스크 온라인 판매도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서울 지역을 제외한 전국 143개 총괄국 소속 1317개 우체국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 조정조치'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 공급을 맡고, 전국 1317개 우체국을 거점 삼아 마스크 공급에 나선다.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는 5개다. 우체국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은 해당 지역에 마스크 물량이 도착하는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방문 전 전화 문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없는 서울 등 도심권 시민들은 대형 약국 중심으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