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에서 행정국장이 2020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에서 행정국장이 2020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교육청.

대전시 지역 내에 있는 학교들의 내진보강 및 석면제거 등 재해 취약 및 유해 학습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24일 대전시교육청이 발표한 ‘2020년 학교시설 환경개선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진보강, 석면제거 등 안전제고 시설 개선 409억 원과 화장실 수선 160억 원, 냉난방 개선 103억 원 등 중점관리사업 예산을 우선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석면제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내진설계 대상 건물 689동 중 내진완료 건물은 312동으로 현재 내진확보율은 45.2%이며, 2029년까지 내진보강 완료 계획으로 올해 본예산에 145억 원을 편성해 내진성능평가 28교 및 내진보강 27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석면보유학교는 235교, 전체 329만㎡ 중 석면자제 면적은 70만㎡로 석면 면적비율이 21%에 해당한다. 지난 겨울방학 기간부터 18교에 62억 원을 투입해 석면교체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에는 22교의 석면제거를 위해 9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매년 100억여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지역 내 모든 학교의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샌드위치패널 건물 100% 해소, 공립유치원 스프링클러 100% 설치, 드라이비트 외벽마감재 교체 등 화재 취약시설 개선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샌드위치패널 건물은 스티로폼 단열재 사용으로 화재 시 화염 확산 피해가 커서 지난해까지 12교의 샌드위치패널 개축 및 철거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도 6교 시설 개선으로 샌드위치패널 건물을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시 영유아 대피의 특수성을 감안해 91억 원을 투자해 바닥면적 300㎡ 이상 공립유치원에 스프링클러 설치도 100%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외단열 미장마감재로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교체를 위해 14교의 외벽교체 사업이 29억 원을 편성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완전 해소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용자참여설계로 수요자 중심의 학교공간 조성, 학교공간 관련 5개 분야 연계·통합, 16교 43억 원 투입, 감성 숲(林) 조성으로 친환경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학교 책걸상 및 사물함 교체를 통한 편안한 학습환경 조성, 학교 다목적체육관 확충 및 학생 탈의실 설치를 통한 학교체육 활성화를 이룰 방침이다.

설동호 시교육청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노후시설 및 안전제고 시설 개선과 더불어 건축물 설계 및 시공 시, 친환경 및 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하고 녹색건축물인증 등을 통해 자연친화적 녹색학교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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